목요일 아침기도 | 주님, 제 눈을 열어 주소서
2026년 11월 5일 목요일
오늘의 성경 말씀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사환의 눈을 여시매 저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열왕기하 6장 17절 (개역한글)
오늘의 말씀 묵상
우리의 눈은 때때로 눈앞에 놓인 어려움만 바라봅니다.
해결되지 않은 문제, 불확실한 내일, 마음을 무겁게 하는 현실 앞에서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열왕기하 6장에서 엘리사의 사환은 성을 에워싼 적군을 보고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사환이 보지 못하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알고 있었습니다.
엘리사는 상황을 바꾸어 달라고 먼저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그의 기도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사환이 하나님의 능력을 볼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간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사환의 눈을 여시자, 그는 불말과 불병거가 엘리사를 둘러싸고 있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현실은 그대로였지만, 그가 바라보는 세상은 달라졌습니다.
우리의 삶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시지 않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분의 손길을 미처 깨닫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문제의 크기를 헤아리기보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크신 분인지를 기억하기 원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기 원합니다.
우리의 눈을 열어 주시는 주님께서 오늘도 믿음으로 살아갈 지혜와 평안을 허락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목요일 아침, 새로운 하루를 허락하시고 주님의 말씀 앞에 머물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저의 눈을 열어 주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눈앞에 놓인 현실이 너무 크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애써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와 앞으로의 일을 알 수 없는 막막함 속에서 마음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믿으면서도 때로는 보이는 상황에 마음을 빼앗겨 두려워했던 저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엘리사의 사환이 적군만 바라보았던 것처럼 저 역시 어려움만 바라보며 하나님의 능력을 잊고 살아가지는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주님, 제 눈을 열어 주옵소서.
문제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두려움보다 크신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옵소서.
제가 알지 못하는 순간에도 주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믿게 하시며,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오늘 제게 주어진 일을 감당할 지혜를 주시고, 사람을 대할 때에는 사랑과 온유함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마음이 조급해질 때에는 기다릴 줄 아는 믿음을 주시고,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에도 감사할 이유를 발견하게 하옵소서.
제 눈이 다른 사람의 부족함보다 그들의 아픔을 먼저 보게 하시고, 제 입술이 판단보다 위로의 말을 전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도 삶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가는 이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누군가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누군가는 건강의 문제로, 또 누군가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깊은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주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 하루도 보이는 현실에만 마음을 빼앗기지 않겠습니다.
제 눈을 열어 주님의 은혜를 보게 하시고, 제 마음을 열어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며, 제 발걸음을 인도하셔서 믿음으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눈에 보이는 상황이 달라지지 않더라도 저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감사함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오늘도 저의 삶을 붙들고 계신 주님께 모든 것을 맡겨 드립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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