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은 방송, 영화, 연극 부문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종합 예술 시상식으로, 각 분야의 화제작과 스타들이 경합을 벌이며 화려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넷플릭스의 ‘폭싹 속았수다’가 방송 부문에서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대상 포함 다관왕을 기록했고, 영화 부문에서는 촬영감독 홍경표가 사상 최초로 대상을 수상하며 예술 제작 스태프에 대한 진지한 조명이 이루어졌습니다. 본문에서는 수상작과 후보 현황, PRIZM 인기상 결과, 산업 평가까지 포인트로 짚어드립니다.
방송 부문: 넷플릭스 강세와 ‘폭싹 속았수다’의 독주
방송 부문에서는 넷플릭스의 **‘폭싹 속았수다’**가 총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대상 포함 조연상, 극본상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올해의 작품’으로 등극했습니다. 특히 염혜란은 해당 작품으로 여자 조연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백상의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남자 주연상은 중증외상센터에서 강렬한 캐릭터 ‘백강혁’을 연기한 주지훈이 수상하며 ‘연기력 복귀’를 입증했고, 여자 주연상은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김태리가 차지해 2년 만의 재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예능 작품상은 유튜브 전용 콘텐츠 ‘풍향고’, 남녀 예능상은 신동엽(SNL코리아)과 이수지가 수상했으며,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활약 중이라는 점에서 OTT·뉴미디어 중심 트렌드를 보여줬습니다. 채원빈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로 여자 신인상, 송연화 감독은 연출상을 수상하며 이 작품이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 작품별 노미네이트 수
- 8개: 폭싹 속았수다
- 6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 5개: 선재 업고 튀어, 정년이, 중증외상센터
- 4개: 옥씨부인전
- 1~3개 다수: 흑백요리사, 굿파트너, 가족계획 등
▶ 방송사별 후보 수
- 넷플릭스 15개 / tvN 9개 / MBC 6개
- TVING 5개 / JTBC·SBS 각 4개
- 유튜브·쿠팡플레이·디즈니+ 각 2개
- 기타 플랫폼 1개씩
이처럼 OTT 및 유튜브 기반 콘텐츠가 대거 후보에 오르며 지상파의 존재감은 점차 축소되고 있는 흐름이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영화 부문: 촬영감독 대상 수상과 신인 감독의 약진
영화 부문에서는 기존과 완전히 다른 역사가 쓰였습니다. 촬영감독 홍경표가 **‘하얼빈’**으로 대상 수상이라는 백상 사상 최초의 사례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연출자나 배우가 아닌 스태프가 대상을 수상한 첫 사례로, 영화 제작 현장에서 비주얼을 책임지는 예술 노동에 대한 의미 있는 찬사였습니다.
반면, 전체적으로는 한국 영화의 침체가 느껴졌다는 평가입니다. 60회 대상작 ‘서울의 봄’은 1300만 관객을 모았던 반면, 61회 주요 후보작들은 500만 관객조차 넘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특히 ‘하얼빈’, ‘전,란’, ‘리볼버’ 등은 예술적 완성도에 비해 흥행 면에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주요 수상자
- 대상: 홍경표 (하얼빈)
- 감독상: 오승욱 (리볼버)
- 남우주연상: 변요한 (하얼빈)
- 여우주연상: 김서형 (전,란)
- 신인감독상: 오정민 (대도시의 사랑법)
- 신인연기상: 김시은 (말 없는 여자), 홍사빈 (화란)
▶ 다중 후보 인물
- 박이웅, 오승욱, 오정민: 감독상+각본상 혹은 신인 감독상 등 2개 부문 동시 후보
PRIZM 인기상 & 비평 – 팬덤과 시청자 지형 변화
올해 신설된 PRIZM 인기상은 4월 23일 ~ 5월 2일까지 PRIZM 앱을 통해 총 70명의 후보 중 팬 투표로 결정되었으며,
- 여자 인기상: 김혜윤 (787만 표)
- 남자 인기상: 변우석 (240만 표)
이 각각 수상했습니다.
이 결과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팬덤 중심 소비 방식이 시상식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변화를 의미합니다.
한편 방송 부문 대상은 **예능 프로그램 최초 대상 수상작인 ‘흑백요리사’(넷플릭스)**가 기록을 썼습니다. 이는 OTT 예능이 백상의 주류로 진입한 사건이며, 동시에 4년 연속 지상파가 대상에서 제외된 이정표로도 기록됩니다.
✅ 제61회 백상예술대상 방송 부문 시상자 및 수상자 정리
🎯 방송 부문 대상
- 수상작: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 수상자 소감:
연출자 김학민 PD는 “10년 전 백상에 백스테이지로 왔었는데, PD로 대상을 받을 줄은 몰랐다”며 감격. 백종원, 안성재 셰프, 350명 이상의 스태프에게 헌정.
넷플릭스 유기환 디렉터는 “한국 예능의 제작 역량은 세계적 수준”이라고 언급.
제작사 대표 윤현준은 “예능으로 대상을 받은 건 K콘텐츠 역사에서도 큰 진보”라고 평가.
🧑🎤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수상자: 주지훈 (〈중증외상센터〉)
- 소감: “배우란 직업은 절대 혼자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동료, 제작진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함. ‘중증외상팀 사랑한다’는 말로 진심 어린 애정 표현.
👩🎤 여자 최우수 연기상
- 수상자: 김태리 (〈정년이〉)
- 소감: “국극 시대를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 지금도 활동 중인 선배님들께 존경.” 타협하지 않으려 했던 연기의 ‘낭만’에 대해 고백하며 다음 도전에 대한 의지를 밝힘.
📺 방송 작품상
- 수상작: 〈폭싹 속았수다〉
- 수상자: 박호식(바람픽쳐스 대표), 김원석 감독
- 소감:
- 박호식: “모든 이들의 삶이 항상 봄은 아니지만, 푸지게 사시길.”
- 김원석: “혐오의 시대에 같이 잘 살자는 마음으로 만든 작품.”
🎭 남자 조연상
- 수상자: 최대훈 (〈폭싹 속았수다〉)
- 소감: “몰래카메라 같다. 어린이날 최고의 선물. ‘학 씨’ 외쳐달라”는 위트 있는 멘트로 큰 웃음 유발.
🎭 여자 조연상
- 수상자: 염혜란 (〈폭싹 속았수다〉)
- 소감: “아이유를 향해 ‘애순아 엄마 상 받았다’며 눈물.” 김용림, 나문희, 고 강명주 등 선후배 연기자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함.
✍️ 극본상
- 수상자: 임상춘 (〈폭싹 속았수다〉)
🎬 연출상
- 수상자: 송연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 신인 연기상
- 남자: 추영우 (〈옥씨부인전〉)
- 여자: 채원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 예술상
- 수상자: 장영규 (〈정년이〉 음악 감독)
🎙 예능 작품상
- 수상작: 〈풍향GO〉 (유튜브 콘텐츠)
😂 남자 예능상
- 수상자: 신동엽
- 소감: “30년 항해 중. 후배들에게 순풍 같은 존재가 되겠다.” MC로서 무대에 있다가 직접 수상자로 올라간 장면이 인상적.
😂 여자 예능상
- 수상자: 이수지
- 소감: “우울증을 이겨내는 힘은 시청자 덕분. SNL과 유튜브 ‘핫이슈지’ 팀에게 감사.”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전달.
💖 PRIZM 인기상
- 남자: 변우석 (〈선재 업고 튀어〉) – 약 240만 표
- 여자: 김혜윤 – 약 787만 표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은 기존의 연기 중심 수상 체계에서 벗어나 예능, 기술 스태프, 유튜브 기반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술 영역을 포용하며 새로운 기준을 세운 해로 평가받습니다. ‘폭싹 속았수다’의 압도적 영향력, OTT 플랫폼의 확장, 촬영감독 대상 수상은 모두 한국 대중문화가 더 이상 하나의 채널이나 장르에 국한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새로운 흐름 속에서 더 많은 창작자와 실험들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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