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요드라마 《사계의 봄》은 청춘의 시작과 흔들림, 그리고 진심을 담은 음악을 통해 한 시절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2025년 대표 청춘 드라마다. 밴드 ‘투사계’를 중심으로 엮이는 사랑, 우정, 가족, 꿈의 서사는 잔잔한 듯하지만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허윤준, 박지후, 이승협 등 청춘 배우들의 진심 어린 연기와 현실적인 감정선, 그리고 대중성과 메시지를 동시에 잡은 연출은 이 드라마를 2025년 봄 최고의 화제작으로 만들어주었다.
등장인물 소개
- 사계 (허윤준) –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대신 음악으로 말하는 인물. 외면은 무뚝뚝하지만 내면은 섬세하고 깊다. 기타 연주자이며 밴드의 중심.
- 김봄 (박지후) – 긍정적이고 밝지만 가정환경으로 인해 내면에 상처를 안고 있는 보컬. 사계와는 미묘한 감정의 줄타기를 한다.
- 서태양 (이승협) – 피아노 천재이자 전학생. 완벽해 보이지만 아버지의 기대와 억압 속에서 고독을 느끼며, 음악을 통해 자아를 찾는다.
- 공진구 (김선민) – 드러머이자 분위기 메이커. 외향적이고 유쾌하지만, 배규리를 짝사랑하는 순수한 면이 있다.
- 배규리 (서혜원) – 팀의 베이시스트. 활달하고 사랑스러운 성격을 가졌지만, 누구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불안을 안고 있다.
- 조상헌 (조현철) – 투사계를 상업적으로 키우려는 기획사 대표. 음악을 비즈니스로 바라보며 현실을 대변한다.
- 조지나 (하유온) – 조상헌의 여동생이자 연습생 출신.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사계와 김봄에게 의미 있는 조언을 건넨다.
- 서민철 (김종태) – 서태양의 아버지. 병원장이며, 아들의 음악 활동을 인정하지 않으며 통제하려 한다.
- 김자영 (차청화) – 김봄의 고모. 조카를 아끼지만, 말과 행동은 자주 엇나가 갈등을 겪는다.
'투사계 밴드'의 탄생과 관계의 시작
이야기는 고등학생 사계(허윤준)가 우연히 들은 김봄(박지후)의 노래에서 시작된다. 자신의 감정을 곡으로 쓰는 사계는 김봄의 목소리를 통해 멜로디를 완성시키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이들은 서로에게 말하지 못한 상처를 가진 채, 음악을 매개로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여기에 서태양(이승협)이라는 전학생이 등장하며 이야기는 삼각 구도로 전개된다. 서태양은 피아노 천재이자, 김봄에게 묘한 끌림을 느끼는 인물이다. 사계, 김봄, 태양의 미묘한 감정선은 때론 경쟁이 되고, 때론 위로가 된다.
또한 공진구(김선민)와 배규리(서혜원)는 이 밴드에 유쾌함과 활력을 더한다. 진구는 규리를 짝사랑하며, 규리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유지하며 팀 분위기를 살린다. 이렇게 결성된 밴드 ‘투사계’는 단순한 동아리가 아닌, 서로를 버틸 수 있게 해주는 진짜 ‘계절’이자 울타리가 된다.
인물 간 갈등과 감정의 충돌: 가족과 꿈 사이
김봄은 엄마 없이 자랐고, 고모 김자영(차청화)의 집에서 지내고 있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당당히 표현하는 봄이지만, 자영은 현실적인 조언과 간섭으로 봄과 부딪히곤 한다.
한편, 서태양은 병원장인 아버지 서민철(김종태)에게 늘 ‘이상적 아들’로 살아야 하는 압박을 느낀다. 음악은 그에게 자유지만, 아버지에게는 그저 시간 낭비일 뿐이다. 부모로부터의 기대와 꿈 사이에서 갈등하는 태양의 모습은 청춘의 진짜 고민을 대변한다.
또한 이들의 음악을 현실로 끌어들이는 존재가 있다. 바로 기획사 대표 조상헌(조현철)과 그의 동생 조지나(하윤윤). 조상헌은 음악을 ‘상품’으로 바라보며, 투사계 밴드를 데뷔시키려 한다. 반면 조지나는 음악을 사랑하지만 꿈을 접은 인물로, 사계와 봄에게 조언과 경고를 동시에 건넨다.
이처럼 각 인물은 서로 얽히고, 흔들리며, 부딪히면서도 자신만의 계절을 만들어간다.
명대사로 완성된 감정의 밀도
《사계의 봄》은 말보다 표정, 눈빛, 음악, 그리고 ‘한 문장’이 감정을 대변한다. 가슴을 울리는 대표 명대사를 소개한다:
“노래가 너였어. 네가 없는 노래는, 그냥 소음이야.” – 사계
“우리 봄은… 다시 안 올 수도 있어.” – 김봄
“음악은 도망이었는데, 이제는 이유가 됐어.” – 서태양
“나는 그냥, 네가 웃는 걸 들으려고 이 팀에 있어.” – 공진구
“내가 빛나야 하는 이유는… 내가 날 싫어하지 않으려고.” – 배규리
이 드라마는 거창한 말보다, 그 시절의 감정을 짧고 단단한 문장에 녹여내며 시청자의 마음을 흔든다. 그래서 《사계의 봄》은 ‘명대사 모음집’이 따로 공유될 정도로 회자되고 있다.
청춘의 계절을 통과하며, 남는 이야기
《사계의 봄》은 단지 학원물도, 음악 드라마도 아니다. 모든 인물이 주인공이며, 각자의 봄을 살아내는 이야기다. 가족과의 관계, 친구와의 갈등, 사랑과 꿈, 좌절과 회복. 이 모든 감정이 담긴 계절의 연속이 바로 ‘사계’다.
우리가 지나왔던, 혹은 지금 통과하고 있는 그 시절의 감정을 《사계의 봄》은 조용히, 그러나 정확히 보여준다. 이 드라마는 보는 것이 아니라, 겪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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